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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밤 거리에 4살 딸 버리고 처음 만난 男과 떠난 30대 母 입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1-29 11:34
2021년 11월 29일 11시 34분
입력
2021-11-29 11:28
2021년 11월 29일 11시 28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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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남성과 공모해 4살 딸을 길에 내다 버린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친모 A 씨와 내연남 B 씨(2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 등은 26일 밤 10시경 경기 고양시 한 길거리에 딸 C 양(4)을 놓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 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B 씨와 알게 됐지만 실제로 처음 본 것은 사건 당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자신을 만나러 인천을 찾은 B 씨와 공모해 C 양을 버리기로 했다. 현재 C 양은 친부가 보호 중이다.
경찰은 C 양의 어린이집 가방 등을 토대로 A 씨를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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