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20대가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대 A 씨는 전날 오전 출근을 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지난 8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친 지 6일 만이다.
A 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방역 당국은 화이자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20대 B 씨도 지난 10일 충주에 위치한 자신의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그는 평소 지병 등 기저질환이 없었다. 부검 결과는 사인 미상으로 나왔다.
한편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평가 상정된 이상 반응 신고사례는 총 2866건이다. 이 가운데 399건(사망 2건·중증 5건·아나필락시스 392건)이 인과성 인정을 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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