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경로, 오전 9시 부산·오후 2시 서울 최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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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7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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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이 오전 9시경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7시 기준 부산 남남동쪽 약 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km로 북진 중이라고 전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로 ‘강한 수준’이다.

태풍의 세력은 다소 약화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다섯 단계 태풍 등급 중 3번 째로 강한수준의 강도다.

하이선은 오전 9시 부산과 울산을 지나 동해상을 따라 북상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태풍의 최근접 시각은 부산 오전 9시, 포항 오전 11시, 서울 오후 2시, 강릉 오후 3시로 예상된다.

태풍 특보 격상 지역 현황(기상청 제공) ⓒ 뉴스1
태풍 특보 격상 지역 현황(기상청 제공) ⓒ 뉴스1
기상청은 오전 9시 기준 울릉도와 독도, 동해 중부 전해상과 강원 일부 지역(남·북·중부 산지,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 태백)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격상한다.

오전 7시 30분에는 전남 신안 흑산도와 홍도, 전남(무안, 진도, 신안, 목포, 완도, 해남) 등에, 오전 5시에는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 오전 3시에는 부산과 울산, 전남(구례, 여수)과 전북(남원)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울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은 오전 8시부터, 대전과 세종 등에는 오전 5시경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이동 경로와 가까운 강원 영동과 경상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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