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병원서 탈출’ 코로나19 환자, 서울 종로 머물러…“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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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8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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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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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탈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탈출한 평택시 50대 코로나19 환자 A 씨가 서울 종로구 일대를 머문 것으로 파악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병원은 이날 오전 0시 18분경 A 씨가 병원 정문으로 탈출한 것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파주병원은 이날 오전 8시경 배식을 위해 병실에 들어갔다가 A 씨가 도주한 것을 확인했고, 오전 8시 10분경 경찰서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경찰은 GPS위치 추적 등을 통해 A 씨를 쫓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전경 ⓒ 뉴스1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전경 ⓒ 뉴스1
A 씨는 광복절인 15일 파주병원에 입원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환자다.

파주시는 A 씨를 법령 위반 사항에 따라 조치할 것을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A 씨의 무단이탈과 관련해 “격리 입원은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의 가장 중요하고도 최후의 수단”이라며 엄정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방역당국으로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더 관계당국과 함께 더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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