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자사고는 양극화 초래…공정하게 일반고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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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6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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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서 국회·정부 협조 요청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6.26/뉴스1 © News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6.26/뉴스1 © News1
조희연 교육감이 “자사고는 수직적 서열화와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관내 13개 자사고의 재지정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에 대해 “대입이라는 경쟁위주 교육으로 수직적 서열화와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자사고 평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해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형태의 다양성보다 교육과정의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짚은 조희연 교육감은 “시도교육청간 평가 과정의 다양성이 공정성 논란으로 이어지는 현실이 냉혹하다”고 말했다. 최근 전북교육청이 타 시도보다 10점 높은 80점의 기준점수를 제시해 전주 상산고가 0.39점 차이로 지정취소 위기에 놓인 것에 대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그는 “(고등학교의) 수평적 다양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국회와 교육부가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해 근본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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