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클럽 방문’ 대구 10대 확진자 친구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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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7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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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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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전 부산 클럽 등을 방문한 10대 남성의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대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6847명이다.

신규 확진자 1명은 이달 18일 부산 클럽 등을 방문했던 A 씨(19·남성)의 친구다. 대구시는 A 씨 친구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A 씨에 이어 그의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시는 긴장하게 됐다. A 씨는 이달 17일 군 입대를 앞두고 수서고속철도(SRT) 열차를 타고 부산을 방문했다.

A 씨는 17일 오후 11시 40분경 부산 진구의 한 주점을 찾은 뒤 18일 오전 2시경 인근 클럽을 찾아 1시간 40여 분 머물렀다.

A 씨는 18일 오후 4시 30분경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횟집을 찾았다. 이후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대구로 돌아왔다.

A 씨는 20일부터 두통·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이날 경북 포항의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했다. 하지만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A 씨가 부산에서 밀접 접촉한 이들은 ▲클럽 107명 ▲주점 6명 ▲횟집 7명 ▲숙소 3명 등 1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클럽을 찾은 이들은 고객 481명, 종업원 34명 등 515명이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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