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주말새 3만8000명 늘어 12만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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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英 신용등급 ‘AA-’로 하향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주말 새 4만 명 가까이 증가했고 사망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하루에 환자가 200명 이상이 늘며 ‘감염 폭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현재 미국의 감염자는 12만3781명으로 주말 사이 3만8032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925명 증가한 2229명으로 집계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주민에 대해 “앞으로 2주간 불필요한 국내 여행을 자제하라”는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일본에서도 28일 하루 만에 감염자가 역대 최고인 203명 늘어났다. 일본 전체 감염자는 2539명(도쿄 430명)으로 집계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에서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폭발적인 감염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피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빚어진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뉴욕=박용 parky@donga.com / 도쿄=박형준 특파원
#코로나19#미국 확진자#일본#영국#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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