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발렌시아, 코로나 5명 ‘날벼락’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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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3명-스태프 2명 확진 판정

‘슛돌이’ 이강인(19·사진)이 몸담고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다섯 명이 나왔다.

발렌시아 구단은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1군 선수와 스태프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 모두 건강한 상태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구단에서는 확진 선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는 에세키엘 가라이(33·아르헨티나), 엘리아킴 망갈라(29·프랑스), 호세 루이스 가야(25·스페인) 등 3명을 코로나19 확진 선수로 지목했다. 나머지 2명은 스태프로 그중 한 명은 팀 닥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망갈라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하늘색 후드티를 입고 웃는 사진을 올리면서 “아무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팬 여러분 역시 아무 이상 징후가 없더라도 가능한 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렌시아는 이달 10일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아탈란타를 안방 구장으로 불러들여 관중 없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EU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뒤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코로나19#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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