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聯 “긴급 생계비 지원을”… 상의 “기업 대출기준 낮춰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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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임대료운동 동참해주세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이 12일 서울 동작구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임대인에게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는 의미로 큰절을 했다. 뉴스1
“착한임대료운동 동참해주세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이 12일 서울 동작구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임대인에게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는 의미로 큰절을 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이 월 최대 200만 원의 긴급구호 생계비를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에 긴급생계비 예산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월 200만 원, 다른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월 15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소상공인연합회 추산 결과 12조 원이다. 현재 10%인 부가세율을 올해 6월까지 5%로 한시적 인하, 기존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 소상공인의 고용 유지 지원책도 요구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추경에 소상공인들의 운명이 달려 있다. 소상공인의 요구가 반영된 슈퍼 추경안을 꼭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도 코로나19로 손실을 입고 있는 기업들이 제때 제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정책자금 지원처를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김호경 kimhk@donga.com·허동준 기자
#코로나19#소상공인#대한상공회의소#대출#추가경정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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