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화당, 지역구·비례 선정 공관위 구성…16일까지 후보 모집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2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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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지역구 허평만·비례대표 성창경…7명 씩
공천 완료되는 24일까지 순차적으로 심사 진행
"공관위 작업과 동시에 연대·통합 가능성 열어둬"

자유공화당이 11일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오는 16일까지 애국심과 전문성 등을 갖춘 후보를 모집할 방침이다.

공화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와 비례대표 각각 7명씩 공관위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역구 공관위는 위원장에 허평환(71)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 공동대표, 부위원장에 성창경(59) 전 KBS공영노조위원장으로 구성된다.

공관위원은 박태우(57) 전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이명호(64) 전 전국 시군구 의장협의회 사무총장, 조동근(67)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최원주(66) 전 경기도의사회 부회장, 김본수(62) 전 한나라당 경기 용인을지구당 위원장까지 총 5명이다.

비례대표 공관위는 위원장에 박종운(59) 전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부위원장에 서성건(60) 변호사를 주축으로 꾸려졌다.

공관위원은 한상수(60) 변호사, 박일호(74) 전 우리공화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윤영(58) 전 서울시의원, 한효정(75) 전 역사바로알기국민운동 대표, 노철래(70)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총 5명이다.

공관위는 오는 16일까지 공천 후보를 모집한 뒤 24일 공천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순차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공천 기준으로는 애국심과 국가관, 투쟁력, 청렴, 비전 및 전문성을 꼽았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나오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하루빨리 만나 연대든 연합이든 통합이든 박 전 대통령 뜻을 따르자”고 거듭 제안했다.

하지만 통합당 공관위는 이 같은 공화당 요구에도 조원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 병에 공천을 진행하고 황 대표 역시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질 않았다. 이에 공화당은 “박근혜 대통령 메시지에 찬물을 끼얹는 짓으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인지연 공화당 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공관위에서 후보 심사 작업을 하는 동시에 미래통합당과 연대든 통합이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며 “공관위를 꾸려뒀다고 각자의 길을 간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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