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50대 남편, 아내와 아들 살해-딸은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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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2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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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12일 오전 6시쯤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힌뒤 도주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주택. © 뉴스1
진주에서 12일 오전 6시쯤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힌뒤 도주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주택. © 뉴스1
경남 진주에서 부부싸움 중 50대 남성이 흉기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쯤 진주시 상평동 소재 2층 주택에서 가장인 A씨(56)가 흉기로 아내 B씨(51)와 아들 C군(14)을 살해하고, 딸 D양(17)에게는 중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경찰은 A씨 행적을 파악하고 경남 함양 등으로 추적 중이다.

A씨는 평소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아내와 자주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무직으로 아내 B씨가 식당일을 하면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방 2칸 2층 주택에서 가정을 꾸려왔다.

B씨는 평소 남편이 의처증 증세가 있다고 자주 말해 부부 사이가 좋지 못했으며, 2018년 11월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 이사오기 전 B씨는 아이들과 함께 쉼터 등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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