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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외국인 돌아오겠지?” SK “꼭 온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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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외국인 돌아오겠지?” SK “꼭 온다고 했어!”

정윤철 기자 , 조응형 기자 입력 2020-03-12 03:00수정 2020-03-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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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중단 프로농구 공동선두 두팀, 불안-확신 교차 속 29일 재개 준비
3위 KGC는 오세근 복귀해 안도감
“일단은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미국으로 갔으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한국을 잠시 떠난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프로농구 DB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9일부터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각 팀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 선수들이 복귀하느냐가 막판 순위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리그 중단 전까지 3연승을 달린 DB는 SK와 공동 1위(28승 15패)에 올라 있다. 그런데 치나누 오누아쿠(평균 14.4득점)와 칼렙 그린(평균 13.9득점)이 돌아오지 않으면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오누아쿠는 가족들이 한국에 머무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한국의) 상황이 좋아지면 돌아오겠다고 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복귀가 쉽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복귀자가 나올 경우에 대비해 대체 선수도 알아보고는 있지만 새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어렵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수 수급이 가장 시급한 팀은 6위 KT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KT는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가 모두 ‘자진 퇴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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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진 2경기에서 각각 21점 차, 34점 차 대패를 당했다. KT 관계자는 “코치와 사무국장 등이 모두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지만 충원이 여의치 않다. 외국인 선수 없이 잔여 시즌을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포츠 경기가 일시 중단된 이탈리아에서 선수를 데려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KT 관계자는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선수를 데려올 경우 건강 상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와 3위 KGC는 외국인 선수의 복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SK 관계자는 “미국에 머물고 있는 자밀 워니(평균 20.4득점)와 애런 헤인즈(평균 9.5득점) 모두 23일경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두 선수와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건상 상태를 체크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브랜든 브라운, 덴젤 보울스)이 휴가를 달라고 해 허락했다. 둘 다 잠시 쉬고 와서 팀이 챔피언이 될 때까지 쉬지 않고 뛰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KGC는 지난해 12월 왼쪽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센터 오세근(평균 13.8득점)이 9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휴식기 동안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윤철 trigger@donga.com·조응형 기자
#코로나19#치나누 오누아쿠#자밀 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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