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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서울 송파을 단수추천… 홍준표 경남 양산을 컷오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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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서울 송파을 단수추천… 홍준표 경남 양산을 컷오프 수순

조동주 기자 입력 2020-03-03 03:00수정 2020-03-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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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수도권 공천 마무리 단계
통합당, 대구경북 공천 신청자 화상면접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면접은 휴대전화 영상통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서울 송파을에 배현진 전 MBC 앵커, 서초갑에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공천을 확정하는 등 수도권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흘 넘게 미뤘던 대구경북 후보자 면접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용퇴를 종용받았던 이 지역 현역 10명 안팎에 대한 컷오프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공관위는 이날 배 전 앵커를 송파을에 단수 추천하는 등 수도권 추가 배치를 발표했다. 공관위가 지난달 28일 배 전 앵커가 당협위원장인 송파을에 대해 추가 후보자를 공모받자 당내에선 ‘컷오프 수순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결국 공천을 확정한 것.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배 후보가 2년 동안 고생하면서 일궈온 걸 하는 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지난달 18일 공관위가 영입한 윤 전 교수는 이혜훈 의원이 현역인 서울 서초갑,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는 서울 강동갑 공천이 확정됐다.

인천 부평갑에 공천 신청했다가 컷오프됐던 ‘안철수계’ 문병호 전 의원은 서울 영등포갑으로 전환 배치됐다. 서울 은평을에는 허용석 전 관세청장이 우선 추천을 받았고 강동을에는 이재영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서울 강서병에선 ‘안철수계’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과 ‘유승민계’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 서울 마포을에선 김성동 전 의원과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전국 중 마지막으로 대구경북 후보자 면접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피해로 지역에 상주하는 원외 인사들은 화상통화로, 현역들은 대면 면접을 봤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역들은 대면이니 원외들에 비해 가혹하게 압박 면접을 했다”고 했다. 공관위는 2018년 6·13지방선거 직전 방송에서 ‘이부망천(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으로 논란 끝에 탈당했다 복당한 정태옥 의원(대구 북갑)에게 “지금도 인천 부천 시민들이 기억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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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50% 이상 교체’를 예고했던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지난달부터 대구경북의 일부 현역들에게 전화로 불출마를 권유했지만 대부분 버티기로 일관하자 컷오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대구경북 현역 20명 중 불출마자는 유승민(4선) 김광림(3선) 최교일 장석춘 정종섭 의원(이하 초선) 등 5명. 험지인 서울 강북 출마를 선언한 강효상 의원(초선)까지 포함해도 6명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 전화를 받고 버티는 대구경북 의원은 10명 안팎이며 이들은 컷오프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는 출마 의사를 밝혔던 경남 양산을에서 배제되는 수순에 들어갔다. 공관위는 이날 양산을에 대해 후보자 추가 공모를 받겠다고 발표했고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바로 상경해 면접을 봤다. 홍 전 대표도 일단 양산을에 추가 지원을 했다. 당 안팎에선 홍 전 대표가 공관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서울 험지에 출마하거나 탈당해 양산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21대 총선#미래통합당#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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