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이경훈 “시작부터 버디 잡아 좋은 플레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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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4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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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첫날 ‘깜짝’ 공동 2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선두 맷 쿠차(미국·7언더파 64타)를 3타 차로 추격하며 러셀 헨리, 윈덤 클락(미국)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컷 오프 됐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는 쾌조의 출발을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스타트를 잘 끊었고, 이어 13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후반홀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성공적인 첫날을 보냈다.

이경훈은 경기 후 “시작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끝까지 플레이를 잘 했던 것 같다”면서 “작년에도 대회에 참가했는데, 코스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선수들이 리비에라 CC에서 고전한 가운데 이경훈은 첫날 ‘무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첫날 선전에 대해 “일단 코스가 길어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잘 되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쁘지 않은 아이언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경훈의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다. 올 시즌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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