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입국해 격리 생활하고 있는 교민 가운데, 1세 아이에게서 발열 증세가 나타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밤 입소한 교민 중 1세 아이가 열이 나서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검사 결과는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차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 등 총 148명이 임시생활 숙소인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이 중 1명은 격리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자진 입소한 가족이다.
김 부본부장은 “12일 밤 할머니 한 분이 귀국 입소한 며느리를 도와 어린 손녀들을 함께 돌보기 위해 입소한 일이 있어 현재 인원은 총 148명이며, 이분도 귀국 교민들과 동일하게 건강 상태 점검 등 방역 관리를 받게 될 것”이라며 “방역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3차 입국 교민 등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특이사항 없이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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