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수록 고립…항공노선 5만편 결항됐다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7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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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대한항공이 인천발 중국행 일부 노선 일시 중단을 확대한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대한항공이 인천발 중국행 일부 노선 일시 중단을 확대한다. © News1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처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중국이 점점 고립되고 있다고 미국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항공 컨설팅 회사 시리움(Cirium)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국에서 출도착하는 전체 항공편의 28%인 5만4011편 이상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이 중 14%는 국제선이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은 중국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은 앞으로 2개월간 중국 본토 운항 노선의 90%를 줄이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중단 또는 감축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뉴질랜드, 핀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십 개국의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운항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항공 여행 시장인 중국을 더욱 고립시키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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