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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5관왕’ 최민정 “어머니 생신 선물 드린 것 같아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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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5관왕’ 최민정 “어머니 생신 선물 드린 것 같아 기뻐요”

뉴스1입력 2020-01-14 19:49수정 2020-01-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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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오른 최민정(22·성남시청)이 쇼트트랙 여제의 부활을 알렸다.

4대륙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최민정은 취재진과 만나 “신설된 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이번 시즌 들어 부진했는데 좋은 성적을 얻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귀국한 당일이 어머니 생신이라고 밝힌 최민정은 “어머니에게 생신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대회가 끝난 직후 어머니께서 전화로 ‘잘했다’며 축하해주셨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전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끝난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여자부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다.


500m, 1500m, 1000m, 3000m 슈퍼 파이널, 3000m 계주에서 모두 시상대 정상에 올랐고 총점 136점을 따내 종합우승까지 차지하며 쇼트트랙 여제의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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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그는 2018년말 왼쪽 발목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네 차례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4대륙 대회에서 전관왕에 오르며 오는 2월 5차, 6차 월드컵 대회와 3월 세계선수권 대회에 청신호를 켰다.

최민정은 “부상을 당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처음 겪었다.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몸 상태를 많이 끌어 올렸다”며 “현재 몸 상태는 70%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시리즈를 출전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보완이 됐고 월드컵 4차 대회가 끝나고 4대륙 대회까지 3주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준비를 잘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4대륙 대회에선 최민정의 주특기인 ‘아웃코스 추월’ 기술이 돋보였다.

여자 1500m 결승에서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달리던 최민정은 경기 막판 아웃코스를 질주하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500m 결승에서는 더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결승 진출자 4명 가운데 4위에 머물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선수 3명을 한 번에 제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바깥쪽으로 추월할 경우 몸이 쏠리는 원심력을 이겨내야 해 안쪽보다 체력 소모가 크다. 최민정은 “아웃 코스 추월은 힘이 많이 필요한데 부상을 당한 뒤에는 힘을 키우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어 남은 시즌 그 부분을 끌어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최민정은 오는 15일 진천 선수촌으로 곧바로 이동해 2월 독일에서 열리는 5차 월드컵과 네덜란드에서 개최하는 6차 월드컵을 준비한다. 3월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월드컵 이전까지 몸 상태를 80~85% 정도로 끌어 올리겠다”며 “월드컵을 치르면서 체력, 기술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경쟁 선수로는 지난해 대회 종합우승자 수잔 슐팅(네덜란드)과 킴 부탱(캐나다)을 꼽았다.

그러면서 “세계선수권 대회는 국제 대회인 만큼 선수 한 명에 집중하기 보다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이번 시즌 목표는 부상없이 대회를 치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부상도 많았고 잘 준비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 적이 많지 않았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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