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2.8조원 주인 찾아…“‘내보험 찾아줌’으로 10.7조원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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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3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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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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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숨은 보험금 2조8267억 원이 당사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숨은 보험금은 ‘내보험 찾아줌’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보험 소비자가 찾아 간 숨은 보험금 규모가 약 2조8267억 원(126만7000건)이라고 13일 밝혔다.

생명보험회사가 약 2조6698억 원(103만6000건)을 지급했고, 손해보험회사가 약 1569억 원(23만1000건)을 찾아줬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2조236억 원, 만기보험금 6402억 원, 휴면보험금 1629억 원이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아직 10조7340억 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남아있다.

사진=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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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와 보험업계는 2017년 12월 보험 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을 개설했다.

금융위 등은 2017년 12월과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숨은 보험금이 있는 모든 보험소비자의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했다.

아울러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이 발생했음에도 자녀 등 상속인이 이를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함께 안내했다.

사진=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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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등은 2020년에도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4일부터 SMS·알림톡·전자등기 등을 이용해 보험 소비자에게 숨은 보험금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최신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와 피보험자가 사망해 사망 보험금이 발생했으나 보험금이 미청구된 계약에 대해서는 2월부터 주민등록전산망에 따른 최신 주소로 숨은 보험금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단,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보험회사가 개별적으로 보험 소비자의 최신 주소로 숨은 보험금을 우편 안내했을 경우, 중복 안내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안내우편을 재발송하지 않을 예정이다.

보험 소비자는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을 통해 숨은 보험금을 조회하고, 숨은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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