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과학·ICT 분야에 과감한 투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신년회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3일 18시 13분


코멘트

文대통령 서면축사…"국가 명운이 과학기술과 ICT에 달려있어"
최기영 장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만드는데 노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 대연합)은 13일 오후 3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정보통신 강국이 되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과학기술·ICT 혁신으로 더불어 잘 사는 미래를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이 한 자리에 모여 과학기술·ICT를 통한 국가 발전과 새로운 결의를 다짐하고자 상호 교류·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김명자 과총 회장, 이계철 ICT 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서면축사를 보내 “전 세계 각국이 너나 할 것 없이 첨단기술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가의 명운이 과학기술과 ICT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올해 국민들이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독려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R&D 예산 24조 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10년 이래 가장 많은 증액이다. 기초과학 분야의 더 과감한 투자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또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여러분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가연구개발혁신 특별법’의 입법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도 “과기정통부는 올 한 해는 국민들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연구자들이 연구를 통해 국민 삶에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 지식의 지평을 확대하는데 기여 할 수 있도록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장관은 “연구자와 기업이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해 연구자들은 연구에 몰입하고 기업은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어르신·장애인의 불편한 일상을 인공지능을 통해 개선하고 정보보호 수준도 높여 인공지능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자 과총 회장 역시 신년인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현장의 사기가 진작되고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는 생태계 혁신이 핵심과제“라며 ”더불어 잘 사는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계철 ICT 대연합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바와 같이,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이 중심이 되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각계 대표의 신년다짐이 진행됐다. ICT 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전현경 회장은 2020년에는 보다 많은 여성 ICT 리더가 발굴 될 수 있도록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집약해 ‘차세대 IT 여성 리더클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을 이끄는 백준호 대표는 전문성과 자신감을 갖고 AI칩의 고도화를 통해 ‘AI 국가전략’에 힘입어 더 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2020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떡 케이크 커팅과 홀로그램 이벤트가 진행됐다. 홀로그램은 자주적 우주개척과 연구개발혁신 등의 미래비전과 5G, AI 등 과학기술·ICT 분야의 우수성과 키워드를 3차원 이미지로 구현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