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靑, 美대사 ‘김정은 답방 등 협의해야’ 발언에 “답변 필요성 못느껴”
더보기

靑, 美대사 ‘김정은 답방 등 협의해야’ 발언에 “답변 필요성 못느껴”

뉴스1입력 2020-01-08 16:16수정 2020-01-08 16:16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언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 등 남북협력 제안에 대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의 발언을 두고 “답변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의 한국 답방이나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의 남북협력을 제안한 데 대해 “우리는 동맹으로 일해야 하고 그런 조치들은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또한 이란 사태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저는 한국이 그곳(호르무즈 해협)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파병을 요청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미간에 수시로 소통을 통해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 협의와 논의를 거치고 있다는 것은 수없이 말씀드렸다”며 “어떤 사안이든 함께 풀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주요기사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한 나라의 대사가 한 말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일일이 다 답변을 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와 관련한 별도의 질문을 받고는 “지난 6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결과 보도자료와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어서 신중하게 대처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6일 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보호, 선박의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이 요청해 온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