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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폐쇄령’ 부른 미확인 비행물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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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폐쇄령’ 부른 미확인 비행물체 미스터리

임보미 기자 입력 2019-11-28 03:00수정 2019-11-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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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제한 공역 침범, 한때 비상
“레이더 판독중… 새떼 오인 가능성”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 접근을 이유로 26일 오전 미국 백악관과 의회에 1시간가량 폐쇄령이 내려졌다. 정작 문제는 하루가 지나도록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지 못해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26일 오전 8시 27분경 비행물체를 발견한 후 ‘에어컨 옐로(aircon yellow)’를 발동했다. 이는 워싱턴 비행제한 공역에 미승인 비행기가 진입할 때 나오는 경보다. 경찰은 백악관과 의회 건물 전체에 폐쇄령을 내려 인근 지역 출입을 제한했다. 폭스뉴스는 27일 “비행물체가 제한 공역(空域)을 지나 폐쇄령이 내려졌다는 관계자들의 초기 설명과 달리 다른 당국자들은 이제야 레이더를 재검토하며 원인을 찾고 있다”며 당국의 미숙한 대응을 지적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한 정부 관계자는 “진짜 비행물체가 제한 공역을 지나갔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도무지 뭐였는지 몰라 두렵다”고 말했다.

CNN은 항공교통관제 오디오 확인 과정에서 한 군용기 파일럿이 새 떼를 목격했다고 보고한 사실을 전하며 비행물체가 아닐 가능성도 제기했다. CNN은 “훈련받은 레이더 담당자는 새 떼와 항공기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하지만 이런 실수는 꽤 자주 있다. 오래된 시스템을 쓸 때 더 그렇다”는 전 공군 중령의 말을 전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앤드루 헤네시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해안경비대(USCG) 헬리콥터를 급파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으나 레이더에 포착됐을 만한 비행물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NORAD는 적대적인 움직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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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워싱턴#비행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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