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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적시타’ 김현수, 주장의 품격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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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적시타’ 김현수, 주장의 품격 빛났다

장은상 기자 입력 2019-11-15 22:34수정 2019-11-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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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대표팀 김현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캡틴’ 김현수(31·LG 트윈스)가 주장의 품격을 제대로 보였다.

김현수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전에서 3타수 1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현수는 앞서 7번타자로 출전했던 것과 달리 5번으로 타순을 끌어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김현수는 5번으로 나간다. 타격코치와 이야기를 해 타순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장타력이 좋은 멕시코 타자들과의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게 김 감독의 의중이었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좋은 선구안을 먼저 뽐냈다. 대표팀 하위타선이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자 타선은 한 바퀴를 다시 돌아왔다. 팀이 4-2로 앞선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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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상대 바뀐 투수 베르나르디노의 3구를 정확하게 밀어 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3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멕시코 좌익수 후안 페레즈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이 글러브 속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누상의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아 대표팀은 단숨에 7-2까지 달아났다.

김현수의 싹쓸이 적시타에 힘입어 대표팀은 승기를 잡았다. 이영하가 6회와 7회를 단 1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올라온 투수들은 무실점을 기록해 최종 7-3의 리드를 지켰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 주장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최고조라 할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리더로서 잘 살렸고, 멕시코전에서는 화끈한 적시타로 해결사 노릇까지 했다. 앞서 슈퍼라운드 두 경기에서의 부진을 깔끔히 씻어내는 모습이다.

주장의 품격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까지 최종 획득하며 이번 대회 1차 목표도 달성했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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