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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의당 비판에 ‘82년생 김지영’ 논평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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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의당 비판에 ‘82년생 김지영’ 논평 철회

박성진 기자 입력 2019-11-04 03:00수정 2019-11-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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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성도 차별받아” 논평에 정의당 “맞는 말 아니다” 발끈
민주당 “공식입장과 차이… 철회”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었다. 공교롭게도 진보 진영 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맞붙었다.

민주당 장종화 청년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논평에서 “모든 여성이, 특히나 영화의 제목처럼 82년생 여성이 모두 김지영의 경험을 ‘전부’ 공유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입대해 아무 이유 없이 있는 욕 없는 욕 다 듣고, 키 180cm 이하는 루저가 되는 것과 같이 맥락을 알 수 없는 ‘남자다움’이 요구된 삶을 살았다”며 ‘남성도 차별받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정의당이 발끈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1일 페이스북에서 “소위 청년 세대의 젠더 갈등을 향한 민주당의 정치적 스탠스가 이런 거라면 너무 암울하다”며 “가부장제는 남성에게도 해로운 게 맞지만 ‘남자도 차별받는다’, ‘여자나 남자나 똑같이 힘들다’는 말이 맞는 말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 김민석 관악갑 대학생 위원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페미니즘의 효용을 언급하는 대신 매우 피상적으로 ‘여자도 힘들지만, 남자도 힘들어’ 수준 이상의 논의를 발전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비판이 지속되자 민주당은 3일 “‘82년생 김지영’ 논평은 당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점이 있어 철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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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82년생 김지영#정의당#민주당#장종화 청년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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