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쓰레기장, 친환경 쉼터로 나무 1400여그루 심고 의자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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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가 풍기던 쓰레기장이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동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서울금융고 통학로 주변 쓰레기장(250m²)을 친환경 쉼터로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랜 기간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던 곳에 느티나무 등 나무 1400여 그루를 심고 의자를 설치했다. 또 차도와 쉼터를 분리해 빈번했던 불법 주정차도 막았다.

양원초등학교 일대 방치됐던 통학로(210m²)에는 부서진 담장을 보수하고 텃밭을 조성했다. 가로등이 없던 골목길을 밝게 만들기 위해 곳곳에 조명도 설치했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사업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은 사업기간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자투리땅, 골목길, 개방 가능한 사유지 등을 찾아 정원을 만들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교통 체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서울시#신월동#쓰레기장#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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