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알루미늄 커피 캡슐로 만든 자전거 ‘친환경 씽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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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지속가능 경영’ 눈길
벨로소피와 협업 1000대 만들어… 캡슐 재활용 아미나이프-펜도 제작

네스프레소는 1회용 캡슐 커피 사용 후 버려지는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자전거 브랜드인 ‘벨로소피’와 협업해 재활용 자전거 ‘리:사이클(RE:CYCLE)’을 제작했다. 네스프레소 제공
네스프레소는 1회용 캡슐 커피 사용 후 버려지는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자전거 브랜드인 ‘벨로소피’와 협업해 재활용 자전거 ‘리:사이클(RE:CYCLE)’을 제작했다. 네스프레소 제공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도록 모든 사업 핵심에 ‘지속 가능성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한 잔의 커피가 한순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품질의 커피를 경험하고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에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네스프레소는 이를 위해 ‘더 포지티브 컵(The Positive Cup)’이란 이름으로 여러 노력을 해오고 있다. 커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공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미래에 기여하고자 ‘커피 농가 보호’ 및 ‘커피 소싱’ ‘알루미늄 재활용’ ‘기후 변화’ 등 장기적인 브랜드 목표를 담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1회용 캡슐 커피 사용 후 버려지는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해 이를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눈길을 끄는 활동은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자전거 브랜드인 ‘벨로소피(Velosophy)’와의 협업 프로젝트다. 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캡슐 재활용을 통해 1000대 한정판으로 ‘리:사이클(RE:CYCLE)’을 제작했다. 컵홀더 바구니, 네스프레소 캡슐 모양의 벨 등이 장착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네스프레소는 이 외에도 스위스 아미나이프 브랜드 ‘빅토리녹스(Victorinox)’, 스위스 명품 펜 브랜드 ‘카렌다쉬(카랑다슈·Caran D’ache)’와 협업해 네스프레소 캡슐을 재활용해 만든 아미나이프 및 펜 등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왔다. 알루미늄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커피 캡슐의 의미 있는 변신을 시도하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 모두 지속 가능한 방식이 가능함을 증명해내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커피와 커피 농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2003년부터 열대우림동맹과 협약을 맺고, ‘AAA 지속 가능 품질 프로그램(Nespresso AAA Sustainability Quality Program)’으로 전 세계 13개국 10만 명 이상의 농부와 협력하며 커피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AAA 프로그램에 참여한 300여 명의 학자는 각 지역 생산자와 협력해 최고의 재배 기법을 적용하며 커피의 생산성, 지속 가능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직접적으로 협력하며 원두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함으로써 불안정한 시장으로부터 생산자를 보호하고 있다. 커피 농부들과 장기적이고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한 ‘농부 미래 프로그램(Farmer Future Program)’도 진행했다.

네스프레소는 국내에서도 좋은 커피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5월 환경재단과 손잡고 ‘같이 만드는 그린 모먼트(We Make Green Moments)’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 감소와 기후 변화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올 한 해 환경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5t 상당의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네스프레소#친환경 자전거#벨로소피#캡슐 커피#리: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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