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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反中시위 100일째… 8월 관광객 4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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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反中시위 100일째… 8월 관광객 40% 줄어

최지선 기자 입력 2019-09-17 03:00수정 2019-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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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노선 축소-중단 잇따라… 8월 공항 이용객 12.4% 감소 홍콩 반중시위가 16일로 100일을 맞은 가운데 지난달 홍콩 국제공항 방문객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날 홍콩 국제공항에 따르면 8월 공항 이용객은 59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만1000명(12.4%)이 줄었다.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으로 중국과 대만, 동남아 여행객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당국은 8월 관광객이 4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화물 운송량도 뚝 떨어졌다. 지난달 홍콩 국제공항 화물 운송량은 38만2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홍콩 국제공항을 통과하는 화물은 19%, 홍콩 수입 화물은 15% 줄어들었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중추절 연휴에도 시위가 이어졌고, 항공사 노선 중단·축소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9월부터 시카고∼홍콩 직항 노선 운영을 중단했다. 다음 달부터 취항 예정이었던 괌∼홍콩 노선도 무기한 연기했다. 미국발 홍콩 노선 좌석 수는 시위 이후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이 거점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정치·경제적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지난달 소속 승무원 일부가 반중시위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 당국의 경고를 받았다. 이 일로 루퍼트 호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전년 동기 대비 캐세이퍼시픽을 통해 홍콩으로 들어오는 항공편 38%, 나가는 항공편 12%가 감소했다. 로널드 램 캐세이퍼시픽 고객담당자는 CNN에 “8월은 캐세이퍼시픽과 홍콩에 믿기 힘들 정도로 힘든 달이었다. 9월에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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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홍콩#관광객#반중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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