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명 사상 ‘광주 클럽 사고’ 관계자 11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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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6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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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9일 열린 광주클럽안전사고수사본부 브리핑. 2019.8.29 /뉴스1
지난 8월29일 열린 광주클럽안전사고수사본부 브리핑. 2019.8.29 /뉴스1
3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C클럽 붕괴사고로 입건된 클럽 관계자 등 총 11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광주클럽안전사고수사본부는 지난 6일 전·현직 관리인 5명에 이어 클럽 건물관리인, 공사시공업자, 회계담당직원, 총지배인, 안전관리대행업체 2명 등 6명을 추가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전·현직 업주 5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식품위생법, 건축법 위반 혐의로, 건물관리인과 시공업자 등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본부는 무너진 클럽의 불법 증축 구조물이 하중 계산이나 구조검토 없이 설계됐고 자재나 시공방식 역시 부적절했다고 보고 인재로 인한 부실시공과 관리부실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불법증축에 가담한 관계자들과 구조물 점검을 소홀히 한 안전관리대행업체 관계자 등을 검찰에 넘겼다.

앞서 지난 7월27일 광주 서구 C클럽에서 불법 증개축으로 시공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8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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