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에 OLED 패널 공장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0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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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30일 LG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 하이테크 차이나 8.5세대 OLED 패널 공장 준공식을 29일 열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에 이어 중국까지 투트랙(Two-Track) 대형 OLED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공장에서는 고해상도 55, 65, 77인치 등 대형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광저우 공장 가동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파주에 10.5세대 OLED 공장인 P10 공장까지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중국 광저우 공장과 함께 연간 1000만 대 이상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수요는 꾸준히 상승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내년 전 세계 OLED TV 판매를 약 550만 대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매년 수요가 늘어 2022년에는 1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대형 OLED 패널 판매량도 올해 3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판매량 증가로 올해 대형 OLED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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