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서 ‘GEPP’로 감염병 예방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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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나 보건당국 에볼라 등 각종 감염병 신속대응 기대

KT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글로벌 복지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 서아프리카 주요 허브 국가인 가나에서 GEPP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14일(현지 시간) 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가나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기업이 공식적으로 가나 정부와 협력한 최초의 사례다. 가나 보건청은 KT와의 GEPP 협력 사업을 통해 감염병 관리감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가나 국민들은 스마트폰에 GEPP 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곧바로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 기능 중 하나인 GEPP 퍼블릭(Public)은 앱 이용자가 국내외 감염병 위험 지역을 방문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게 했다. GEPP 클리닉(Clinic)은 이용자에게 감염병이 발병할 경우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증상을 보고할 수 있고 근처 병원 정보 및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GEPP 가브(Gov)는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GEPP 가나를 통해 가나 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에 발병 중인 에볼라를 비롯해 콜레라,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ICT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 국민들이 동등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장벽을 초월해서 인류 공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상생경영#기업#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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