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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무슨…” 세리나 58분만에 샤라포바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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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무슨…” 세리나 58분만에 샤라포바 완파

조응형 기자 입력 2019-08-28 03:00수정 2019-08-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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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첫판, 앙숙에 19연승
시속 180km 강서브 앞세워 맹공… 메이저 단식 최다우승 기록 순항
첫 출전 권순우 허벅지 다쳐 기권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7일 열린 US여자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상대로 득점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뉴욕=신화 뉴시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8위)가 ‘앙숙’ 마리야 샤라포바(32·러시아·87위)를 완파하고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향한 첫발을 뗐다.

윌리엄스는 27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샤라포바를 58분 만에 2-0(6-1, 6-1)으로 꺾었다.

2017년 출산 이후 메이저대회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했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복귀 후 첫 우승을 노린다. US오픈에서만 6차례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가 정상에 오르면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24회)과 동률을 이룬다.


대기록을 향한 첫 관문에서 만난 샤라포바는 윌리엄스에게 최고의 ‘자극제’였다. 2004년 윌리엄스가 윔블던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뒤로 둘의 라이벌 관계에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윌리엄스가 라커룸에서 “다시는 그런 멍청한 ×(비속어)에게 지지 않겠다”며 분노했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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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윌리엄스는 시속 180km가 넘는 강서브로 서브 에이스를 5개 따내는 등 전력을 다했다. 윌리엄스는 샤라포바와의 상대 전적에서 최근 19연승을 포함해 20승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후 윌리엄스는 “샤라포바와의 ‘라이벌 관계’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상대하는 모두가 내 라이벌이다. 20승 2패든, 0승 1패든 나는 늘 흥미롭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특유의 괴성을 내지르며 버텼지만 역부족이었다. 샤라포바는 2015년 금지 약물 복용 논란으로 15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2017년 복귀했지만 예전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이 복귀 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권순우(22·당진시청·90위)는 부상으로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권순우는 볼리비아의 우고 델리엔(26·84위)과의 경기 도중 세트 스코어 1-2(3-6, 2-6, 6-4) 상황에서 3-2로 앞선 4세트 6번째 게임 도중 허벅지 쪽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은 후 일어나지 못했고 휠체어에 의지해 코트를 떠났다. 2015년 프로에 입문한 권순우는 올해 처음으로 US오픈 본선에 올랐다. US오픈 예선 3경기를 비롯해 최근 강행군으로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세리나 윌리엄스#마리야 샤라포바#us여자오픈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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