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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中, 홍콩에 계엄령 선포할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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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中, 홍콩에 계엄령 선포할 가능성 커졌다”

뉴스1입력 2019-07-23 08:58수정 2019-07-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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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가 홍콩에 있는 베이징 연락사무소를 공격하는 등 베이징에 직접 도전하자 베이징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홍콩 시위에 강력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 21일 시위에서 홍콩 시위대가 홍콩 주재 베이징 연락사무소를 공격한 것은 베이징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고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베이징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中 언론, 폭력시위 집중 보도 : 22일 중국 언론은 삼합회로 추정되는 백색 테러단이 시위대를 공격하는 것은 전혀 보도하지 않은데 비해 시위대가 홍콩에 있는 베이징 연락사무소를 공격한 것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날 시위대는 연락사무소 건물에 걸려 있는 국가상징물에 먹물을 뿌리고 달걀을 투척하는 것은 물론 연락사무소 벽에 스프레이로 반중구호를 써 놓는 등 연락사무소를 집중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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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들 격분 : 이에 따라 베이징 시민들은 국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격분하고 있다.

베이징에 사는 리모씨는 “처음에는 홍콩 시민들의 주장에 일부 동조했으나 연락사무소를 공격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중국의 주요 매체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홍콩 시위에 대한 반대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홍콩 시위대가 베이징 연락사무소를 공격한 것은 마지노선을 넘은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의견은 웨이보를 통해 널리 확산되고 있다.

◇ 베이징 홍콩 시위 진압 명분 쌓고 있는중 : 베이징은 중국 인민들의 이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홍콩시위를 진압할 명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톈페이룽 베이항 대학 법대 교수는 “중국 인민들의 분노는 강경파들의 입지를 넓혀줘 베이징 정부가 강경책을 쓸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콩의 사태가 더욱 악화되면 베이징 정부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시위 진압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홍콩 기본법 18조에 따르면 홍콩이 국가의 단합을 해친다고 판단하면 전인대의 결정을 통해 홍콩에 중국의 법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 베이다허 비밀회의 중대 분수령 : 중국은 다음 달 베이다허 비밀회의를 앞두고 있다. 베이징 지도부는 이번 베이다허 비밀회의에서 홍콩에 대한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음 달 열리는 베이다허 비밀회의는 홍콩 사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SCMP는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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