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 육성 방안 나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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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보고서
“공공기관 이전-교통망 확충해야”

충남의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홍성-예산)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충남도는 24일 도청에서 열린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혁신기능 강화 △그린수소 생산 테스트베드 조성 등 자족기능 강화 △스마트도시 조성 등 특화기능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교류기능 강화 등 육성 방안을 4가지로 압축했다.

혁신기능 강화 전략은 혁신도시 지정과 수도권의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전국 광역도 중에서 유일하게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총 13만7000명의 인구가 유출됐다.

자족기능 강화 전략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을 통한 수소경제를 구현하고,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조성 및 내포신도시 권역 단위의 자족성을 확보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교류기능 강화 전략에는 내포철도 건설 및 서해KTX 운행, 세종시와의 접근성 개선 등이 담겼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의 혁신도시가 지역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할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의 이전을 위해 효과적인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유치 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내포신도시#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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