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멘붕’ 맨유, 파리를 잠재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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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3-1 눌러 극적인 챔스 8강… 사상 첫 ‘안방 2골차 패배’ 뒤집어

‘맨체스터의 참사’가 한 달도 안 돼 ‘파리의 기적’이 됐다.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 대행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방문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3-1로 눌렀다. 지난달 13일 안방 1차전을 0-2로 내준 맨유는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만들었고 방문 다득점에서 앞서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전반에만 2골을 넣었고,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선언된 페널티킥을 마커스 래슈퍼드가 성공시켰다. 1차전에서 퇴장당한 핵심 선수 폴 포그바를 포함해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가운데 이룬 승리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사상 처음으로 안방 2골 차 패배를 극복하고 다음 라운드에 오른 팀이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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