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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웜비어 사건 몰랐다며 안타까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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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웜비어 사건 몰랐다며 안타까워해”

하노이=신나리 기자 입력 2019-03-01 03:00수정 2019-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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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핵담판 결렬]트럼프, 회견서 “그 문제 논의했다”
“인권도 논의?” 질문에 金 답 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식물인간 상태로 미국으로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웜비어 사건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입장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웜비어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김 위원장은 ‘사건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지만 (웜비어 사건을) 나중에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감옥, 수용소에 있다 보니 일일이 모른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 과정에서 한 기자로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인권 문제도 논의하고 있느냐”는 ‘돌직구’ 질문도 받았다. 공식적인 기자회견도 아닌 상황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질문이 튀어나오자 배석한 북측 인사들 면면에 당혹감이 흘렀다. 김 위원장의 통역 담당인 신혜영 통역사는 질문을 듣고 잠시 멈칫했고, 김 위원장은 통역까지 듣고 나서도 못 들은 척하며 답하지 않았다.

이를 본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인권을 포함해) 모든 것을 다 논의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제 기자들 내보내는 게 어떻겠습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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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김정은#웜비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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