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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천막 내달 철거… ‘기억 공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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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천막 내달 철거… ‘기억 공간’ 만든다

한우신 기자 입력 2019-02-07 03:00수정 2019-02-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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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등 14개 4년만에 해체… 서울시, 이동 가능한 시설 조성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가 4년여 만에 철거된다. 그 자리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새로운 추모 시설이 들어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광화문광장 세월호 희생자 304명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설 합동 차례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가 세월호 참사 추모 공간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난에서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억의 공간을 조성하는 쪽으로 유가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 차례를 주최한 ‘4·16연대’ 측도 “참사 5주기가 되는 4월 전 시민을 위한 기억공간이 개관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확장하는 재구조화 사업이 내년에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세월호 참사 추모 시설은 컨테이너처럼 설치와 이동이 쉬운 구조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광화문광장 남쪽 끝에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영정과 천막 14개 등이 설치돼 있다. 2014년 4월 사고가 발생하고 3개월 후인 7월 천막이 들어섰다.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 측이 광장 사용을 신청하지도, 서울시가 별도로 사용 허가를 내주지도 않았다.


세월호 참사 추모 시설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두는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견도 나오고 있다. 침몰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이나 많은 희생자를 낸 단원고가 있는 경기 안산시, 또는 희생자 측에 배상한 정부가 아닌 서울시가 직접 추모 시설을 운영하는 게 적절한가 하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같은 국가적 재난을 모두 함께 기억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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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광화문광장#세월호 참사#기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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