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으로 성인남성 유인해 폭행·금품 갈취한 10대 남녀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9일 09시 12분


코멘트

경찰 “만 14세 이상 여부 살펴 입건 예정…폭행도 조사”

© News1
© News1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성인남성들을 유인,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청소년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남녀 10대 청소년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27일 신림동의 한 모텔에서 A씨(37)와 B씨(23)를 폭행하고 현금과 휴대전화 등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만 13~16세의 이들은 채팅앱을 통해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했다. 이후 남성들이 방으로 들어가자 문이 열린 틈을 타 들이닥쳐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A씨와 B씨는 같은날 똑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텔을 찾아 각자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청소년들의 정확한 나이를 파악한 뒤 만 14세 이상 청소년에 대해 입건할 방침이다. 형법상 만14세 미만인 경우에는 형사미성년자로 분류돼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경찰은 또 피해 남성 2명에 대해서도 성매매를 목적으로 모텔에 간 것인지, 여성이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 접근했는지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