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보다 강력하게 실시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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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시민 등 설문조사

부산 시민들은 경찰이 음주운전을 보다 강력하게 단속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899명을 대상으로 ‘2019년 교통경찰 정책 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는 시민 1465명, 운수업체 종사자 421명, 전문가 13명 등이었다.

시민들은 교통 경찰관의 최우선 활동으로 교통 단속(28.3%)을 꼽았다. 시설 개선(24%), 교통 소통(22.1%), 교통문화 개선 운동(15.3%)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 단속 중에서는 음주운전 단속(23.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무단횡단(17%), 꼬리물기·끼어들기(16.7%), 이륜차 법규 위반(14.4%), 신호 위반(12.8%)으로 나타났다. 또 상습정체 구간(50.6%), 출퇴근 시간대 교차로(34.9%), 학교 주변(8.4%), 대형 상가·시장 주변(4.7%) 등에서 교통 소통을 원활히 해주기를 원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로는 중앙분리대·안전펜스(36.9%)가 가장 많았고, 무인단속 장비(23.9%), 건널목(18.2%) 등의 순으로 꼽았다. 특히 응답자의 75.1%가 운전행태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교통문화 개선 운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시적인 음주단속은 물론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와 캠코더를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겠다”며 “상습 정체 구간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신호체계 개선으로 차량 정체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지방경찰청#부산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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