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 회식’ 하다가…만취 학과장 교수가 동료 교수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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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1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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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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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한 대학교의 학과장 교수가 같은 단과대학 내 동료 교수를 폭행한 정황이 뒤늦게 알려져 윤리위원회가 열리는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11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해 11월7일 오후 강릉시 교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교수 A씨가 만취 상태로 여교수인 B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폭언과 함께 B씨를 폭행했다.

또 당시 이를 말리던 남자 교수가 넘어지며 발목 인대가 끊어져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대학 관계자는 “해당 교수들이 속한 학과는 지난해 신설된 곳으로 애초 단합을 위해 모였다가 학사 운영 중 쌓였던 감정 등으로 갈등 끝에 불미스런 일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사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실수를 했다’며 반성하고 있고 현재 윤리위원회가 열려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간에서 나오는 피해 교수들의 재임용이나 다른 교수들에 대한 계약기간 연장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불만에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피해 교수들은 재임용 대상도 아닐뿐더러 학과장이라고 해서 다른 교수에게 외압을 가할 수도 없다”고 답변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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