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 패한 시리아, 감독 경질 강수…태국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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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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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조별리그 2차전이 진행되고 있는 대회 초반인데 벌써 두 번째 경질 감독이 발생했다. 태국에 이어 시리아도 대회 중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시리아축구협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른트 슈탕케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시리아는 이날 오전 열린 요르단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경질이었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로 대회 참가국 중 이란(29) 호주(41) 일본(50) 한국(53) 사우디아라비아(69)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조별리그 정도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호주, 팔레스타인, 요르단과 한배를 탄 조편성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일이 꼬였다. 후반 24분 상대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내용이라 더더욱 허탈했다.

그리고 B조에서 가장 약한 전력으로 꼽힌 FIFA 랭킹 109위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처했다. 최종 3차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호주다. 벼랑 끝에 몰리자 시리아축구협회는 슈탕게 감독을 경질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벌써 이번 대회 두 번째 감독 경질이다. 지난 7일 태국축구협회도 세르비아 출신의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태국은 인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4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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