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헌법정신 이 땅에 뿌리내리게 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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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소장 신년사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사진)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헌법정신이 이 땅에 한층 더 강력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유 소장은 “헌법재판소는 인권을 보장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책무를 맡은 국가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소장은 또 “우리 헌법이 국민 여러분의 삶 속에 살아있는 규범으로 피어나도록 하겠다. 국민 어느 한 분이라도 공권력에 의한 억압이나 차별로 고통받을 때 헌재가 그 고통을 덜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 소장은 “올해 4월 11일이 되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지 100년이 된다”면서 “중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임시정부를 수립한 우리 선조들의 값진 희생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어받은 그 법통을 꽃피움으로써 보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난해 우리가 지핀 희망의 불씨를 더욱 크게 키우는 한 해를 만들고, 곳곳에 깃드는 평화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풍요와 세대를 불문하고 가질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밝은 기대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대법원장#헌재소장#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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