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제야의 종 10만명 운집 예상…대중교통 2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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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1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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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시의회 의장·시민대표 11명 참여
경찰 260명 배치…종로·청계천로 등 주변도로 통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위한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오는 1일 0시에 진행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이국종 교수,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 등 시민대표 11명이 참석한다. © News1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위한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오는 1일 0시에 진행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이국종 교수,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 등 시민대표 11명이 참석한다. © News1
황금돼지해라 불리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하는 내달 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타종행사에는 약 1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타종 행사에 해마다 참여하는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교육감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시민 대표 11명이 참석해 새해를 맞이한다.

◇이국종 교수·이상화 선수 등 시민대표 11명 참여

시민 대표 11명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인사로 구성했다. 닥터헬기 도입 등 중증외상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이국종 교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50년 넘게 독도를 지켜온 독도지킴이 고 김성도씨의 부인 김신열씨, 불법 동영상 사이트를 감시하고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앞장서 영국 BBC ‘100인의 여성’에 선정된 하예나씨,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동계 패펄림픽 금메달을 수상한 신의현 선수가 선정됐다.

또 지난 35년간 서울 지하철 2호선 100만㎞ 무사고 운행을 달성한 전기욱씨,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 해결 및 권리증진에 힘쓴 김예원씨, 올해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한완상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독립유공자 고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수옥씨, 독립유공자 고 김사범·김산 선생의 후손 김삼열씨도 함께 한다.

◇대중교통 막차 연장 운행…경찰, 보신각 주변 교통 통제

이날 타종행사를 보고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일에는 오전 1시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이날은 1시간 늘어난 새벽 2시(종착역 기준)까지 총 115회 증회 운행한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오전 2시 전후까지 출발한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약 10만명이 보신각 주변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일 경우 안전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선 경찰은 보신각 주변 도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Δ종로(세종대로사거리~종로2가사거리) Δ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사거리) Δ무교로(시청뒷길사거리~종로구청) Δ우정국로(광교~안국동사거리) Δ남대문로(을지로입구~광교)에서 양방향 전차로를 통제 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은 통제시간과 구간은 행사 참가 인원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교통경찰 260여명을 행사장 주변을 비롯한 도심권 38개 교차로에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 및 야간 사고예방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교통방송, 가변전광판 등을 활용해 교통통제를 하고 소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한다. 서울시 역시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종 행사에 참가 할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부득이 보신각 등 행사장 주변으로 차량을 운행 할 경우 새문안로, 사직로, 세종대로, 율곡로, 삼일대로, 을지로 등에서 사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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