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퇴한 서정원 프로축구 수원 감독(48)의 후임 사령탑으로 이임생 감독(49·사진)이 낙점됐다.
수원은 3일 “2019년부터 팀을 이끌 제5대 수원 감독으로 이임생 감독을 선임했다”며 “수원에서 오랜 기간 수석코치직을 맡아 팀 사정에 밝고, 다년간 해외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이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E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머리에 부상을 입고도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보여 국내 축구 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6년부터 4년간 수원의 수석코치로 활약한 이 감독은 2010년 싱가포르 S리그로 진출해 5년간 홈유나이티드 감독을 지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에서 선전 루비, 옌볜 푸더, 톈진 테다에서 코치 및 감독직을 역임했다. 이 신임 감독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수원의 겨울 훈련부터 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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