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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돌 앞둔 2018년 민족대표들 “단결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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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돌 앞둔 2018년 민족대표들 “단결이 미래”

구특교 기자 입력 2018-10-02 03:00수정 2018-10-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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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젊은이 30여명 계승방안 논의
“청년실업 해법 등 국민 뜻 모아야”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취업컨설팅업체 회의실에서 청년들이 3·1운동의 뜻을 기리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의를 벌이고 있다. 33인의 민족대표를 본떠 ‘우리끼리 민족대표’를 자처한 이들은 9월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일을 계기로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알리기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유관순 열사 순국(9월 28일) 99주기를 계기로 청년들이 3·1운동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행사를 가졌다. 1919년 열린 3·1운동은 내년 10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취업컨설팅업체 회의실에 모인 30여 명의 청년들은 3·1운동 당시 33인의 민족대표를 본뜬 ‘우리끼리 민족대표’ 발대식을 가졌다. 가수, 무용가, 교사, 공연기획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각 분야의 ‘민족대표’를 자처해 3·1운동 계승 방안을 논의한 것. 이들은 ‘하나의 바람이 모여 태극기를 휘날리기까지’를 모토로 서로를 ‘직장인 대표’, ‘교사 대표’, ‘여성 대표’ 등으로 부르며 열띤 토의를 진행했다.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의 100년과 앞으로 나아갈 100년이 토의 주제였다.

논의의 주요 화두는 ‘단결’이었다. 개인콘텐츠 개발소 ‘인유어스’ 김두하 대표(28)는 “우리 민족은 역경 속에서도 3·1운동과 같이 온 국민이 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청년 문제 등 각종 문제가 산적한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단결력”이라고 말했다. 힙합가수 이재웅 씨(31)는 “3·1운동 이후 우리는 조금 더 잘사는 데만 급급했다. 앞으로 100년은 한 차원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기 위해 3·1운동과 같은 우리 시대의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3·1운동의 정신이 해외로 전파되도록 힘을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초등학교 교사 백가예 씨(28)는 “3·1운동의 민족자결주의 정신은 당시 동남아 등 다른 식민지 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 ‘3·1운동 플래시몹’ 행사 등을 기획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를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정신을 널리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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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민족대표’들은 내년 3월 1일까지 매달 재미있고 유익한 삼일절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휴먼임팩트 최문석 대표(36)는 “3·1운동 당시 학생이던 유관순 열사의 상징이 바로 ‘교복’”이라며 “10월에는 ‘교복 운동회’를 열어 누구나 손쉽고 재미있게 3·1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민족대표#우리끼리 민족대표#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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