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앞둔 제주신화월드 테마파크 “사드영향 없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31일 05시 45분


제주신화월드가 9월30일 신화테마파크를 개장한다. 모델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신화테마파크 캠페인 이미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신화월드
제주신화월드가 9월30일 신화테마파크를 개장한다. 모델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신화테마파크 캠페인 이미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신화월드
콘도미니엄 이어 9월30일 오픈예정
10월엔 GD카페 포함된 YG타운 열어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한 획을 긋겠다.”

제주신화월드가 장밋빛 청사진을 밝혔다.

이 회사는 30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그랜드오픈을 목표로 지난 4월 휴양콘도미니엄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문을 연 데 이어, 9월30일 신화테마파크를 개장한다”며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한 YG타운(가칭)도 10월 개장한다”고 밝혔다.

제주신화월드는 여의도 면적의 85%인 약 251만9000m²에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테마파크를 비롯해, MICE, 쇼핑·다이닝·스파 시설, 한류 공연장 등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외국인 전용 게임장 등이 한자리에 있는 복합리조트다. 제주도 서남쪽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제주도의 가치를 높여 아시아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내달 30일 개장하는 신화테마파크에 눈길이 간다. 투바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의 지적 재산권을 활용했다. 라바를 비롯한 투바앤의 캐릭터들을 통해 동서양의 신화와 신비한 이야기를 곳곳에 담아 총 3개 존으로 꾸밀 예정이며, 15개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한 YG타운(가칭)도 10월 개장한다. YG타운 정중앙에는 지드래곤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에서 디자인을 착안한 GD카페와 지드래곤이 직접 콘셉트 기획부터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락 볼링장이 자리해 있다. 락 볼링장 안에는 바와 클럽라운지가 구비돼 있어 젊은 고객층은 물론 온 가족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기대된다.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수석부사장은 “리조트, 어트랙션, 식음료업장, 쇼핑 등 각 분야가 한 곳에 자리잡은 복합 리조트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더불어 제주도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임 수석부사장은 일부 우려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우선 외국투자자본이 제주도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에 대해 “국토부 산하의 제주국제도시개발센터가 사업 기반 시설을 갖춰 놓은 곳에 들어가서 하는 것이어서 나무 한 그루 훼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사드 영향에 따른 질문에는 “중국인이 감소했다하더라도 내국인과 동남아 등 다른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채우고 있고 각 나라와 계층이 즐길 만한 시설이 충분해 영향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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