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남지역 고교 입학금 면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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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남지역 고교 입학금이 면제된다.

전남도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고교 신입생의 입학금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현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 중 하나인 고교 무상교육의 조기 실현 방안 중 하나로 학부모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교육청은 10월 ‘전남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규칙 개정에 따라 입학금을 면제받는 학교는 자율형사립고인 광양제철고를 제외한 나머지 전체 고교이며 2만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는다. 광양제철고의 입학금 면제는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계기관과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고교 입학금은 지역에 따라 최고 1만5900원에서 최저 1만1800원이다.

이점희 전남도교육청 재무과장은 “고교 무상교육은 우리 사회가 궁극적으로 실현해야 할 교육 현안”이라며 “입학금 면제로 연간 약 2억7000만 원의 학부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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