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부산항 물동량 7월 16만TEU ‘사상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전년比 93%↑… 中-동남아 시장 강세

현대상선은 지난달 부산항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약 93% 증가한 16만7018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4월에 사상 처음 15만 개를 돌파한 지 3개월 만의 최고 신기록이다. 전체 순위는 머스크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부산항 환적 물량의 경우 8만5717TEU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33% 증가했다. 수출입 물량은 8만1301TEU로 전년 동월 대비 약 64% 늘었다.

이처럼 부산항 처리 물량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최성수기 시즌을 맞아 중국, 동남아 등의 시장이 강세를 보인 한편으로 기존 한진해운 물동량의 분산 흡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4월 2M+H 얼라이언스(머스크·MSC와 결성한 해운동맹) 재편입으로 인한 효과도 나타났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 추세라면 올 초 목표한 부산항 처리 물량 150만 TEU를 훨씬 넘어 180만 TEU를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현대상선#부산항 물동량#16만teu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