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진, 김소영 아나운서에 거듭 사과…“어두운 곳에서 고초만 겪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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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0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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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나진 아나운서 소셜미디어
사진=김나진 아나운서 소셜미디어
김나진 MBC 아나운서가 퇴사한 김소영 아나운서를 향해 미안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나진 아나운서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또 한 명의 MBC 아나운서를 잃었다. 아나운서국에 있지만 방송을 못 하게 해 회사를 떠난 12번째 아나운서. 이런 곳에 머물다 가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잘 해주지 못하고 떠난다고 했을 때에서야 비로소 잘 해준 거 같아 더 미안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고초만 겪다 떠났기에 더더욱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후배이지만 존경하는 소영이를, MBC 최고의 아나운서였던 김소영 아나운서를 앞으로도 영원히! 응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소영 아나운서는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트북 반납, 휴대폰 명의 변경, 회사 도서관에 책 반납, 사원증도 반납. 막방도 하고, 돌아다니며 인사도 드리고. 은행도 다녀오고, 퇴직금도 확인. 생각했던 것보다 할 일이 많았다”고 MBC 퇴사를 알렸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0년 O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MBC로 이직해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로 활약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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