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후유증을 털어내고 ‘괴물’ 본색을 다시 드러낸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4승에 바짝 다가섰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투구를 마친 현재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팀 타선도 모처럼 폭발했다. 1회 석 점, 3회 두 점을 내 7회 초 LA 다저스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5-0으로 앞서가고 있는 것.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일단 갖췄다. 누적 투구 수는 85개로 1이닝 정도 던질 여유가 있다.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57로 더욱 낮아졌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7이닝 무실점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 해 승수를 챙기지 못 했던 류현진으로선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6경기(15선발)에 등판해 3승 6패를 기록 중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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