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놀이기구 멈춰… “탑승객 1명 내려달라 요청 해 긴급 정지 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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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6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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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춰 서면서 승객 70명이 오랜 시간 두려움에 떨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작동 중이던 4D체험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춘 건 5일 오후 7시쯤.

탑승객 중 한 여학생이 무서움을 호소하며 기구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는데,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기기가 초기 상태로 복귀하지 않은것.

소방당국은 오후 8시2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8시14분쯤 구조 활동을 개시, 오후 9시54분쯤 탑승객 70명을 모두 구조했다.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놀이기구 '파이어볼' 고장으로 인한 인명 피해 사고가 있었던 터, 승객들은 긴 시간동안 두려움에 떨었다.

롯데월드 측은 “탑승객 한 명이 운행 중 하차 요청을 해 기계 운행을 중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향후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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