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 고교 ‘오디세이학교’ 정식학교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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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각종학교’로 전환나서… 진로 탐색 등 1년간 위탁교육

고교 1학년 때 창의 교육과 함께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자유학년제 실험학교인 서울시교육청 ‘오디세이학교’가 정식 학교로 전환된다.

시교육청은 2015년 도입한 오디세이학교를 ‘각종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서울특별시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중등교육법상 각종학교는 기술이나 예술 등 일반학교에서 가르치기 어려운 교과목을 교육한다. 지금까지 오디세이학교는 일종의 프로젝트 학교로 운영돼 왔지만 정식 학교로 전환되면 교육감이 바뀌어도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시교육청은 18일 오디세이학교 각종학교 설립 자문회의를 열어 오디세이학교를 각종학교로 전환하고 5학급 100명으로 정원을 확대하는 등 구체적인 설립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오디세이학교에 파견하는 공립학교 교사 수를 현재 4명에서 2배가량 늘려 대안교육 교사를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오디세이학교는 일반고나 자율형공립고에 진학할 예정인 중학교 3학년생을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오디세이학교에서 1년간 위탁교육을 받은 뒤 원래 배정받은 소속 학교 2학년으로 복귀한다. 2015년 34명, 2016년 74명이 수료했고 현재 70명이 다니고 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자유학년제#오디세이학교#정식학교#고등학교#서울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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